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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14R])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3-3 리뷰

[EPL 14R])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3-3 리뷰

  •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치열한 접전 끝에 무승부
  • 이 무승부는 맨시티의 우승 경쟁에 타격을 입히고, 부상에 시달리는 토트넘에게는
    상당한 자신감을 주었다.

최근 몇 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은 격렬한 경기를 펼쳐왔는데, 이 경기는 그중에서도
최고 중 하나로 꼽힌다. 결과적으로 양 팀은 모두 합쳐 6골을 기록하며 무승부로 마무리 지었지만,
경기 결과에 두 팀은 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우승 경쟁에서 더 뒤처지게 되면서 낙담할 것이고, 토트넘은 가장 힘든 장소에서
승점 1점을 챙기면서 긍정적인 결과라 생각할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이 경기에 앞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난 두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 했으며,
지난 일곱 경기 중 네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진행 하였다.
이는 완전한 위기 상태는 아니지만, 최근 몇 시즌에 행적과 비교해 보았을때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챙겨야할 필요가 있었다.
토트넘 또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을 따라잡기 위해 승리를 필요로 하였다.

손흥민이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스루 패스 경쟁에서 제레미 도쿠를 이기고 에데르송을 향해
슈팅한 순간, 아스날 팬들은 환호했을 것이다. 이 골로 손흥민은 프리미어 리그 역사상 역대 트로피를
소유한 4팀에 원정에서 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전 시즌에서 리그를 우승한 레스터 시티,
첼시 및 리버풀에 대해서도 골을 넣은 적이 있다.

그러나 스퍼스는 이 경기에 앞서 선두를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세 경기 연속으로 패배한 전적이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이 나타났다. 분명히 그들은 리드를 지키는 데 최고의 팀은 아니었고,
예상할 수 있게도 손과 토트넘, 그리고 아스널의 기쁨은 매우 짧았다. 딱 2분 16초 만에 손흥민이
후레이 알바레스의 프리킥을 자신의 골대로 돌려서 스코어를 균등하게 만들었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역대 경기 초반 10분 안에 선수가 골과 자책골을 동시에 넣은 두 번째 사례였다.

시티는 열광하였고, 그 이후 10분은 대부분의 경기를 시티가 지배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무자비한 압박과
공격적인 라인에, 토트넘은 얻을 수 있는 어떤 작은 기회라도 끌어모았고 정말로 위협적인 상황은 역습을 통해서만
발생하였다.

포스테코글루는 경기를 풀어 나가기 위해 항상 그랬듯이 수비라인 부터 차차 빌드업을 하였고 이런 경기전술을 펼쳤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많은 선수들이 결장하고 풀백 에메르송 로얄과 벤 데이비스가 센터백으로 대타로 나선
상황에서, 그들의 빌드업은 경기는 풀어나가는데 문제를 일으켰다. 토트넘의 지역 안에서의 패스 완료율은 90.1%로,
이는 이 시즌 중 두 번째로 낮았다(첼시전과의 경기가 첫번째). 이 경기 이전인 2023-24시즌 경기 초반에는
상대 슈팅을 세차례만 허용했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의 골로 이어지는 실수를 두 번이나 범했다.

(출저: Opta Analyst)


맨체스터 시티는 압도적이었고,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면 골로 이어질수 있는 기회가 4~5번 정도 있었다.
도쿠, 알바레즈의 슈팅은 아쉽게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고, 홀란드 조차도 좋은 찬스에서 4번의 슛을 시도 하였지만
유효슈팅으로 기록되진 않았다. 시티는 전반전에 12번의 슛을 시도하였고, 이는 스퍼스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경기 전반에 허용한 것 중 두번째로 많은 횟수였다.
그러나 2-1로 마감했고, 로드리는 옐로카드까지 받으며 맨시티에게는 아쉬운 결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로드리의 이번 옐로 카드는 다음 아스톤 빌라의 원정 경기에서 경고 5회 누적으로 로드리는 출전 하지 못한다.
비교적 비등한 스코어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 글루는 변화를 가져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는 브라이언 힐을 빼고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도 맨시티의 강한 압박에 토트넘은 조금 밀리는 것처럼 보였고
비카리오의 패스 실책으로 베르나르도 실베에게 좋은 찬스를 주며 맨시티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이를 살리지 못했으며 실바의 감각적인 슈팅을 비카리오가 좋은 선방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후반 시간이 조금 지나자 맨시티 선수진들은 무리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서 인지 압박의 강도가 약해졌고
스퍼스는 기회를 하나 둘 천천히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경기시작 55분 동안 시티는 15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55분부터 75분까지 단 한번의 시도도 하지 못했다.
그 사이 토트넘은 벤 데이비스가 홀란드와의 경쟁에서 이기고 루즈볼을 가로챈 후 손흥민이 로셀소 에게
건낸 패스를 손흥민의 오프더볼을 활용한 공격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 냈다.

그 골로 시티는 정신을 차린듯 다시 토트넘을 강하게 압박하였고 이를 버티지 못한 이브 비수마가
수비 지역에서 무리한 탈압박을 시도하다 공을 빼앗겼고 이를 쉽게 맨시티가 득점으로 이어갔다.
로드리가 토트넘 수비구역에서 공을 빼앗아내고, 홀란드에게 패스- 그릴리쉬의 골로
맨체스터 시티는 다시 앞서 나갔다. 이 때 이길거라 확신을 조금 가졌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고 스퍼스는 다시 기회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토트넘의 브레넌 존슨이 빠른 속도로 카일 워커를 쉽게 따돌렸고 주발이 아닌 왼발로 올린
크로스가 데얀 쿨루셉스키의 오른쪽 어깨에 맞으며 맨시티의 골대를 맞고 안쪽으로 빨려들어가며
골로 연결 되었다. 네이선 아케가 막아보려 온몸을 던졌지만 이미 쿨루셉스키의 위치가
좋았던 탓에 막기에는 힘들었다.
이는 쿨루셉스키가 시티를 상대로 넣은 세번째 골이었으며, 쿨루셉스키가
가장 골을 많이 넣은 상대팀으로 기록 되었다.

이 경기에서 마지막 골이었지만, 그 후에 홀란드는 거친 파울을 이겨내고 어드밴티지 룰을 이용해
그릴리쉬에게 좋은 기회를 연결하는듯 하였지만 심판이 그냥 파울을 선언하였고 그릴리쉬의
좋은 기회는 무산 되었다.

이로 인해 파울한 에메르송과 판정의 불만을 가진 홀란드는 옐로카드를 받았으며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토트넘 하스퍼에는 부상 위기속에서 이어진
연속적인 패배 기록을 끊는 결과를 안겼다.

맨체스터 시티는 2017년 4월 이후 처음으로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였고,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날과 승점이 3점차로 떨어졌으며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아스날을 추격하는 상황이 되었다.

(출저: Opta Analy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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